제목: 태양골목시장이야기
저자: 윤승일 (밀리언하우스)
이 책은 실제 존재하는 서울의 광진구 자양골목시장의 성공신화를 그린 이야기이며, 동시에 저자의 상상력이 감이된 가공의 인물들이 등장하게끔 했다. 처음엔 이책의 모델이 된 자양골목시장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 위기에 처해있었다. 점점 월세내기도 빠듯해지고, 하나둘 망해서 나가고 사람으로치면 죽을만큼 힘든 병마와 싸우는 사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랬던 자양골목시장이 나날이 달라지게 되며 4년후 코앞에 대형할인점을 두고도 끄떡없는 튼튼한 시장이 되었다. 이런 이야기가 신문과 방송에 여러 번 나와서 세상에 더 알려지고 희망의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 이달쯤 직접 광진구 자양골목시장에 찾아갈 예정이다.
그럼 이제 이 책의 스토리를 이야기 해보겠다. 일단 황국장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 인물은 태양그릇 사장인 황정민이라는 사람이다. 상인조합회 사무국장으로 불리는 이 황국장의 그릇장사는 신통찮게 안되었고 망해가기 직전이었다. 그래서 물건들을 처분하고 트럭행상이라도 할 요량으로 있었는데 김연구원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며 김연구원의 성공론과 희망론에 동화가되어서 다시금 변화에 대해서 생각하며, 시장지붕을 덮는 아케이드 공사비일부를 정부에서 지원을 받게되는데 그것이 바로 변화의 시발점이 된다. 공사비13억중 10억만 지원이 되며 나머지 3억은 지원이 되지 않았는데 나머지 3억을 시장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망해가는 집이 돈이 어디 있겠냐만은 각각 몇백만원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출을 내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생존을 위함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바닥의 노란선을 그어서 금밖에 물건이 삐저나오지도 않았고 시장통이 깨끗해지게 되었다. 공사가 완료되면서 손님들도 많아지고 좋아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손님들이 줄어들게 되었다. 재래시장이라는 이미지가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게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알아본게 시범시장이었다. 시범시장이 되면 5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선진경영기법도 가르쳐주고, 경영현대화사업도 2년동안 지원받게 된다 하지만 시범시장의 선정기준이 1600개 재래시장중에 25곳이 선정되므로 그만큼 선정기준이 까다롭고 세밀했다. 이미 시범시장에 들어갈만한 잘되는 곳들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기도 하고, 주부카페, 어린이 놀이방등 여러가지 사업아이템들이 넘치는 곳들이었다. 시범시장에 당선이 안 될것만 같았다. 하지만 한 손님의 아이디어가 그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주게 된다. 손님의 추천서가 바로 그것이었다. 손님들의 추천서500장이라는 제 3의 힘을 통해서 시범시장에 선정이 된다.
그리고 나서 시장은 더 활기를 띠게 되었다. 상인대학, LED조명사업, 중추절행사, 주차장확보까지 다양한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었다. 시장 사람들도 달라지게 되었다. 시장이 살아야 자신의 점포도 산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 주인공인 황국장은 그릇사업을 접고 새로운 변화를 줄만한 업종을 찾게된다. 그것이 바로 재래시장에서도 파는 대게가게이다. 이름하여 ‘신통해대게 1호점’ 이 되었다. 시장통사람 모두가 말렸다. 그런게 여기서 되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된다는 믿음하나로 시작했는데 이게 완전 대박이 나게 된다. 그러면서 시장은 성공의 선순환 효과로 더 번창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쯔음 해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대형할인 마트의 등장이다. 그것도 불과 500m거리에서 말이다. 덩치도 크고 품목수도 6만가지나 된다고 하니 다들 놀랄만 하다. 다들 피켓을 들고 나가서 싸우려고 했으나 좀더 똑똑한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경쟁자에게 배우기이다. 그들의 최대 경쟁자는 바로 D마트다. 이때도 김연구원이 월마트와 K마트의 사례를 통해서 공룡을 무너뜨린 소기업의 성공사례를 알려주게 된다. 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등기업의 모든 것을 배우라는 말이다. 그래서 재래시장 상인들은 피켓을 들고 싸우러 가는대신에 배우기위한 게릴라 전법을 사용하게 된다.
D마트는 상품진열은 어떻게 하는지 손님을 대하는 태도, 어떻게 팔고 있는지 등등 여러가지들을 조사해서 D마트에는 없는 것, D마트에서는 해주지 않는 서비스를 찾아서 손님들을 유혹하게 된다. 그리고 시장통의 사람들은 이제 여전히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를 통해서 내부의 결속이 점점더 공고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시장은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그것도 대형 할인마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50%나 늘어나게 되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다. 또한 이 사실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방송에 강의에 아주 눈코뜰세없이 바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태양골목시장에서 우리는 6가지 위기극복의 열쇠를 배우게 되었다.
1. 변화는 생존전략이 아니라 생존 자체이다.
2. 한사람만 나서도 조식은 살아난다..
3. 군중심리를 통해서 조식을 말아먹는 함정을 알자.
4. 보이지 않는 제3의 힘을 찾아라.
5. 작은 성공의 경험을 소중히 생각하라
6. 배워야 사는게 아니라 살려고 배우는 것이다.